암환자 대부분은 그저 무방비 상태에서 암진단을 받는다.필자도 친지들과 즐거운 휴일을 보낸 후 갑자기 혈변을 보 면서 대장검사,조직검사,암진단 후 암환자가 되었다.예고없이 찾아온 손님이지만 일단 찾아온 후에는 내쫓을 수 도 없고 속수무책으로 품을 수 밖에 없다.그렇다면 나는 그냥 심호흡 크게 하고 받아들이는거다.그래~ 난 이제부터 암환자로 살아가는거야.살다보면 이런 질병도 올 수 있는거지.원인은 반드시 있겠지만 이때에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누구 때문이라고 분개하는 것은 금물이다.병을 더 키우는 원망,분노,좌절.낙심.등은 다 변기에 쏟아버 리고 물을 두세번 쯤 내리는 거다. 다시는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.용기를 내어 밝은 마음을 갖고 어두운 터널에서 나와 맑은 공기가 청량한 산꼭데기에 오르는 거다.지피지기>..